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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2·정치

2022 6·1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 영암군수 선거

천재관 기자 입력 2022.01.12 16:28 수정 2022.01.12 16:32

영암군, 역대 ‘첫 3선 군수’ 탄생 여부 주목
고위공직자·도의원 등 다수 물밑경쟁
전동평 3선 맞서 후보군 경쟁 과열



영암군, 역대 ‘첫 3선 군수’ 탄생 여부 주목
고위공직자·도의원 등 다수 물밑경쟁
전동평 3선 맞서 후보군 경쟁 과열

 

 

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영암은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군수의 1대 다자간 대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 전동평 군수는 전남도의원으로 4선(4~7대)까지 한 경륜에 더해 무리 없이 군정을 이끌어왔지만 최근 치적 홍보 등 선거법 위반 논란 악재도 있다.

전 군수는 지난해 민주당 포상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과 최근 4차 재난 지원금 지원을 확정하면서 선거를 의식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전 군수의 경우 되레 3선 군수 탄생 기대감 자체가 최대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계 목소리다. 변화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이는 견제 상대들에겐 오히려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영암군수 선거 입지자로 배용태 전 전남도행정부지사가 군수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 전 부지사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전문가로, 정부 부처와 정계의 풍부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청와대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자치 경찰 추진단장, 영암 부군수, 광양 부시장, 목포시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에는 5·18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도 현재 강력한 다크호스다.

명예퇴직 후 영암군수 선거전에 뛰어든 전 전 국장은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영암 서호면 출신인 전 전 국장은 1986년 화순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광양청 개발부장, 여수시 산단 환경사업단장, 여수시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건설교통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도로·철도·항공 등 지역 주요 SOC 사업과 국고 예산을 확보하고 국가 및 지역 계획을 반영하는데 탁월한 행정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임대현 전 감사관은 최근 정책연구소를 출범시키며 소위 ‘영암 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 중이다.

전남도경선대책본부 영암 공동본부장, 경선대책위원회 조직특보, 영암 민주평화광장 상임고문 등을 맡아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 합류해 당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소영 전 목포 부시장 직무대행은 40여 년 가까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전문가’로서 준비된 인물이란 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임에도 탁월한 리더십이 강점이다. 특히 공직기간 동안 안전행정복지국장, 상하수도사업단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이 자산이다.

이보라미 도의원은 풀뿌리 의정활동을 펼쳐 밑바닥 조직이 탄탄하다는 평이다. 상대적으로 지역민들과의 유대가 두터운 점 역시 향후 선거 과정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우승희 도의원은 최근 영암 월출산 정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영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우 도의원은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가 강점이다.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 ‘노동환경 개선’, ‘지역 화폐 선순환 구조 개혁’ 등 경제 분야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키우고 있다.

유선호, 김기식 국회의원의 비서관과 보좌관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4년 10대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11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 출마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남 세한대 교수는 영암읍 출생으로 전남도발전정책자문위원과 전남도지방건설심의위원, 전남도 공공디자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산학협동연구원·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회장과 전남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소상공인 지원 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유권자들의 민심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영암읍 출생으로 삼호농협과 영암농협에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박준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조직력과 인지도, 끈끈한 인맥 등을 토대로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하며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강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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