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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작가의 해바라기가 팔리는 이유는?

이진하 멘토교수 입력 2021.08.11 02:49 수정 2021.08.13 12:06

작가에게 그 비밀을 들어본다.

↑↑ 정태영 해바라기

[코리아24TV=강하현기자]

 

 

미국사진협회 금메달 수상작가(도네갈 2020 국제대회) 정태영 사진작가가 전하는 명작(정태영 작, 당당한 해바라기)을 만드는 비밀.

그 글을 퍼왔어요.

 

↑↑ 정태영작. 당당한 해바라기

(아래 글)

 

제가 매일 읽는 편지 중 일주일 전쯤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사진에 덧붙임)

작품이 판매되지 않는 어느 작가가 대가에게 자기는 3년을 기다려도 작품을 못 팔았다고 그 이유를 물었더니, 3년의 정성을 기울여서 그려보라는 충고였어요.  

↑↑ 잘팔리는 그림 이유1

  

↑↑ 잘팔리는 그림 2



저는 이 글을 읽기 며칠 전에 끝난 제 전시회에서 작품 몇 점을 팔았고, 또 이와 별도로 한권의 책을 박혜자 선배님의 추천으로 읽었는데, 여기서도 뭔가 감응을 받았거든요.

제가 전시회 할때 간혹 선보이는 '당당한 해바라기'라는 작품이 진짜 딱 3년이 걸려 단 한 점을 만든 것이고(많은 작품이 2-3년에 걸쳐 만들어져요), 또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데이비드 웹스타인 지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것 처럼 많은 앞선 이들이 오랫동안 자기 분야에 매진한 것처럼 저도 예술공부는 1984년부터 30여 년이 넘었지만 판매를 시작한 것은 불과 몇년 안되거든요.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광주일고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독서토론회를, 숭일중학교에서 최충식 담임선생님한테 매일일기, 독후감 쓰기 교육을 받았어요. 광주일고도 바로 1980년 5.18 이후 다음해에 입학해서 학교에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고 새겨진 학생 탑에서 혈서를 쓰고 가입을 했던 것이 생각나고.
광주 숭일 중도 독립운동 선배들이 속출하여 폐쇄되고, 소학교도 신사참배 거부로 소학교가 폐쇄될 정도로 민족적 전통이 강했죠.

영산포 초등학교 때는 교사여셨던 선친이 선임이라 도서관장을 겸하고 있어서, 아버지 퇴근할 때까지 도서관에서 식물도감 등 책과 친구하면서 기다렸다가 함께 퇴근했던 것이 생각나요.

그리고 전남대학교에서 지금 명지대 예술대학원원장 이태호 교수님에게 미술사를, 김원태 교수님에게 리얼리즘 사진을, 변동현 교수님에게 여러 광고방송을 배웠어요.


사회에 나와서는 호남최초의 여성화가 김영자 화백님에게 크로키를, 목포대 박석규 명예교수님에게 목포대 평생교육원에서 유화를, 김동신 선생님에게 목포투데이 사내 예술학교에서 사군자를 배웠어요.

사이버스페이스문화읽기(나남출판, 1997), 목포팔경과 목포문화의 수수께끼(뉴스투데이, 2006) 목포의 화맥(뉴수투데이, 2007), 목포의 미학 미술로 읽기(뉴스투데이 2008), 박화성과 이난영 그들의 사랑과 이즘(뉴스투데이, 2009) 등 쓴 책만 14권이죠.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이 책의 소제목 '늦깎이 제너럴리스트가 성공하는 이유'가 좀 제 나이뻘 벗들에게 도움될 것 같아서 이야기 하는 거에요.

내용이 이거에요. 여러 종류 경험많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이것을 강조했더라고요,
저는 진짜 별 경험을 다 하면서 살아왔어요. 절 아는 사람한테 들어보면 아마 깜짝 놀랄 거에요.

일단 제가 "왜 단 하나의 해바라기 작품만 세상에 내 놓은 가"를 설명하죠.
간단해요. 제가 내놓은 '당당한 해바라기'는 세상의 예술가들이 아직까지 표현 안한 거에요.

그냥 보면 느낄 거에요.
그리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제가 뭘 표현했느냐 이 것을 설명하는 글과 당시 제가 표현했던 해바라기를 찾는 장면을 덧붙인 방송으로 보시면 이해가 될 거에요.

숱한 해바리기가 있죠. 아마 수만 송이? 여러지역? 그리고 해바라기 여러 종류를 제가 직접 재배도 해봤어요.

그런데 난 해바라기의 부귀 보다 당당함을 배우라고 한 거에요.
다 당당한 것 아니에요.

제가 찾은 단 하나의 해바라기 였어요.

그리고 그 뜻은 아래 코리아24TV에 실린 글을 읽어보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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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매력,
부귀보다 당당함을 보라.

그 숱한 해바라기의 군락에서 찾은 자신과의 사색.
그리고 그 당당함.

미국사진협회 금메달, 한국사진협회 금상 등 미국, 프랑스, 그리스, 홍콩 등 세계 25개국 220여회 수상한 정태영 사진작가가 자신의 해바라기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공개한 해바라기 작품의 유일한 한 점이고, 전시 때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정태영 작가는 "최근 여러 저의 작품을 사랑하는 지인들로부터 다양한 해바라기 작품을 보고 싶다는 요청도 많지만, 제가 왜 한 점만 공개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실제 제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해바라기 장면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려 한다"며 "아직까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구도, 의미를 찾다보니 단 한 점만 작품화하고, 나머지는 그냥 수년에 걸쳐 기록으로만 제가 간직한 것이다. 이 기사에 곁들인 영상을 보면 예술작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자신들의 작품으로 주변을 감응 시키고자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정태영 작가의 글

"해바라기는 부귀와 재물의 상징이라 한다.
그러나 난 세속의 부귀함보다 더 다른 깊은 뜻을 찾고자 했다.
나의 해바라기는 부귀, 돈보다, 세상의 고고함과 꽃말인 프라이드, 즉 긍지의 상징이다.

이 정태영 해바라기의 강렬하고 빼곡한 씨앗을 보라. 또 마치 도도하게 세상을 군림하는 듯한 형상을 보라.
2개의 해바라기가 도열하는 듯한 무수한 군중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도도하게 서있고, 우측 1개의 해바라기는 잎뿐만 아니라 줄기가 햇빛으로 강인하게 투영된다. 군중 가운데 오로지 귀한 하나임을 보여준다.

과거 대가들의 해바라기가 그냥 노랗게 뭉드러지고 늘어졌다면 이 해바라기는 숱한 씨앗(자손)을 보듬고 있는 자부심이다. 노란잎은 수컷 사자의 갈퀴같은 용맹함까지 느껴진다.
부귀의 노란 꽃잎은 순간이어도 그 씨앗은 자연과 함께 순환하며 영생하리라. 즉 부귀에 자손의 번영과 고귀함을 담았다.
빈센트 고흐의 해바라기 등이 강렬한 노란색에 대한 연구라며 대부분 작가들이 노란 잎에 탐닉하였지만.
또 실제 추상적으로 노란 잎을 그리지만 나의 해바라기는 이들과 달리 섬세한 생명력에 집중한다.

오늘 어느 소장가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린 광주아트쇼 등 과거 이미 3점이 팔린 해바라기 작품을 선물용으로 추가 3점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이 작품 해바라기연가의 완판을 기념하기위해 나는 액자를 화이트, 내츄럴, 월넛 등 3가지 색깔로 만들어 동일한 아트넘버로 출시하고, 추가로 화이트 내츄럴 월넛을 새겼다.

아마 세계 유일의 표기방법일 것이다.
이 소장가는 나에게 같은 예술을 아끼는 사람으로서 여러 조언을 했고, 오늘 출시된 3작품의 액자는 전부 그의 아이디어다.

나와 같은 해바라기연가를 갖게 될 세상의 6명에게 감사를 드린다.
덧붙인 사진 중 앞의 1장과 다음 1장이 내 작품이고, 뒷 작품은 세계 회화사에 기록된 대가들의 해바라기다.

다들 뭉개지고 시들어가는 노란잎에 탐닉하는게 난 싫었다. 부귀가 화려해도 일순간에 불과할뿐.
또 넓은 세상을 못보는 대가들의 해바라기가 싫었다. 넓은 세상을 보라. 저 하늘의 구름도 벗인데.
난 씨앗이고 싶었다.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노란 잎(부귀)은 없지만,
씨앗을 이기는 시련은 없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게 이 정태영의 해바라기다.

나의 해바라기는 몇년 전 벗 두떼가 가르쳐준 남녘 땅 해남 갯벌의 해바라기다."

정태영 작가는 남녘의 해남 갯벌에서 생명력으로 자리를 잡은 해바라기 군락에서 당당함을 봤다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이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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